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9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오전 5시 36분께 9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6월 28일 블랙핑크 채널이 개설된 지 약 7년 1개월 만이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숫자는 앨범 발매 때마다 꾸준히 증가, 2020년 7월 비영어권 아티스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 에미넴, 에드 시런, 마시멜로,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을 차례로 추월하며 전 세계 아티스트 1위로 우뚝 섰다. 2022년 10월 서울 콘서트를 연 이후 지난 6월까진 약 700만 구독자를 끌어 모으며 해당 기간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YG는 “현재 성황리에 진행 중인 월드 투어에 멤버 지수의 첫 솔로 활동까지 더해져 신규 팬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콘텐츠에 대한 단순 호기심이나 일회성 시청이 아닌, 충성도 높은 팬덤의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현재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는 322억 회를 넘어섰다. K팝 그룹 최초로 21억 뷰를 향해 가고 있는 ‘뚜두뚜두 (DDU-DU DDU-DU)’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억대 뷰 영상은 총 43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