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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 “NCT 올해 계약만료 멤버 없다”
작년 앨범판매량 블랙핑크의 두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재계약 문제로 엔터주 투자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에스엠의 보이그룹 NCT도 통상 계약 기간인 7년차를 맞아 재계약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NCT도 블랙핑크와 같은 해인 2016년 데뷔했다. 하지만 NCT는 해외활동 등을 이유로 올해 계약 기한이 만료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에스엠 관계자는 “NCT는 계약 당시 군입대와 해외활동 등을 고려해 통상적인 기간과 달리 계약기간을 결정했다”면서 “멤버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멤버는 없다. 전원 내년 이후 만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엔터 업계에는 NCT 멤버인 태일·태용·도영·텐·재현·마크가 4월, 유타·윈윈·해찬이 7월, 런쥔·제노·재민·천러·지성이 8월에 순차적으로 계약이 만료돼 에스엠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중문화예술인(가수) 표준전속계약서를 살펴보면, 부당한 장기계약을 막기 위해 전속계약이 최대 7년을 넘을 수 없다. 다만 ▷장기의 해외활동을 위해 별도 합의가 가능하며 ▷군복무, 임신출산육아, 대학원 진학 등의 경우 해당 기간만큼 연장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다. 에스엠엑소(EXO)도 해외활동을 고려해 7년이 아닌 10년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법원에서는 그 효력을 인정했다. NCT는 작년 앨범 판매량이 방탄소년단(하이브, 600만장), 스트레이키즈(JYP, 592만장) 다음 가는 에스엠 제1의 대형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유닛그룹 NCT드림이 568만장 판매고를 올리면서 YG의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286만장)보다 두배 많은 앨범 판매량을 보였다.

에스엠은 올해 상반기 ‘첸백시(첸·백현·시우민)’와 계약분쟁에 주가가 타격을 입었으며, 최근 은혁·동해·규현 슈퍼주니어 멤버 세명이 17년만에 에스엠을 떠나기로 하면서 다시 주가가 발목을 잡힐 위기에 처해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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