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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반도체 등 핵심 소부장 공동 테스트베드 구축…4년간 700억 투입
비영리기관 운영 공동시설 통해 소부장 지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걸쳐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을 키우기 위한 공동 연구시설·장비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핵심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테스트베드 구축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700억의 국비가 투입된다. 첫해인 올해는 250억원이 먼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지원 기반구축 신규 과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연구 시설과 장비 등을 비영리 기관이 구축해 소부장 기업의 전략 기술 사업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신규 과제 대상은 ▷차량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동력 발생 장치 ▷스마트 팩토리 이송용 모듈 ▷초고온 고강도 금속소재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전력 변환 부품 등 7개 분야다. 산업부는 한 달간 수행 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소부장 실증 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2570억원을 투자해 100대 핵심 전략기술을 지원하는 공동 활용 장비 423종을 도입한 바 있다.

산업부는 "기술 패권 경쟁 격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하락 등 복합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 등의 혁신이 요구된다"며 "소부장 기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및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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