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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현 아파트 95억 신고가, 왕십리 3.5억 껑충…신고가 랠리 성동 [부동산360]
텐즈힐1 전용 148㎡, 18.5억→22억
센트라스 전용 59㎡, 지속적 오름세
아서포는 이달 95억에 팔려 최고가
성동구, 6주째 아파트값 상승 기록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모습과 배우 전지현·이제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소속사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주로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가 이끌던 서울 아파트값 반등세가 다른 자치구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강북권 인기 주거지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아파트값 회복세도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달부터 6주 연속 아파트값이 오르는 성동구에서는 한 달여 만에 3억원 넘게 가격이 오르는가 하면 최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왕십리뉴타운에 위치한 텐즈힐1단지 전용 148㎡는 지난달 22일 22억원에 중개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타입의 직전 거래는 지난 5월 초에 이뤄졌는데 18억5000만원에 팔렸다. 한 달 반 새 3억5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서울 성동구 일대 아파트 모습. 임세준 기자

왕십리뉴타운 내 다른 아파트 단지들 또한 지속적으로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텐즈힐2단지 전용 84㎡는 지난 8일 14억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가(지난 5월 초·12억9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왕십리뉴타운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큰 센트라스(2529가구)의 경우 전용 59㎡가 지난 1일 12억9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월 10억8000만원→2월 10억9500만원→5월 11억5000만원→6월 12억1000만원 등 실거래가 추이를 고려하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신고가 소식이 성동구 곳곳에서 들리는 양상이다. 지난해 배우 전지현이 펜트하우스를 매수해 화제가 된 성수동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지난 7일 95억원에 팔려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21년 4월 같은 면적 매물이 55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2년 만에 약 40억원 상승한 셈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5위에 오른 고가주택으로 배우 이제훈, 주상욱·차혜련 부부, 샤이니 태민 등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0년 5월(거래가 15억2000만원) 이후 거래가 없던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용 89㎡는 지난달 3일 16억55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단지인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 107㎡는 지난 5월 말 2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약 3년 전인 2020년 7월 거래가 22억원보다 7억원 뛰었다.

행당동 서울숲삼부 전용 67㎡도 지난달 29일 11억5000만원에 팔려 처음으로 10억선을 넘겼다. 해당 면적은 지난 2018년 6월 8억원에 팔린 뒤 그간 거래가 없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공표하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서도 성동구는 6주째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첫 주 변동률 0.01%를 기록한 뒤 0.01%→0.02%→0.02%→0.04%→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용성으로 묶이는 마포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12% 올라 8주 연속 상승했고, 용산구는 0.06% 상승해 11주 연속 하락세를 면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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