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김부선(62)의 딸 이루안(34)이 지난 달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루안의 결혼소식은 엄마인 김부선이 진행하는 유튜브 TV ‘김부선TV’를 통해 공개됐다.
김부선은 11일 ‘딸이 엄마 몰래 결혼했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에서 “(이루안이)한 달 전에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나 엄마 몰래 결혼했다더라. 혼주에 누가 앉았냐고 하니 (이루안) 아버지와 의붓남매들이 참석했다고 했다”라며 “엄마 홀로 키워 마음고생 심했겠지만 그래도 다른 가정보다 평화롭고 건강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부선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저를 돌아보게 된다. 제가 임신했을 때 처녀가 아이를 낳겠다고 하니 어머니가, 그 순한 분이 너도 너랑 똑같은 딸 하나 낳아서 겪어보라고 그런 독한 말씀을 하셨다”라며 “엄마 홀로 키워 마음고생 심했겠지만 그래도 다른 가정보다 평화롭고 건강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 말하면 고소하겠다. 내 앞에 나타나면 경찰에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 등 소리 지르고 끊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해서 딸과 만남을 취했으나 성인이라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