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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에 ‘고액 기부’ 잇따라…지난 달 630억 이어 또 200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에 고액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는 7일 열린 고려대발전위원회 출범식에 맞춰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이 현금으로 100억원을 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 의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72학번 출신으로 이번에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익명의 기부자도 현금 100억원을 고려대에 내놨다. 구 의장의 기부 소식을 들은 익명의 독지가가 '그 뜻을 함께하려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기부자 두 분께 깊은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고려대엔 다른 익명의 독지가가 630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 기부 금액은 1905년 이 학교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이고,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으론 두 번째로 많다.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이 되는 2025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동문 등을 상대로 기부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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