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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주건협과 주거안심 동행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사업 속도
대우건설·해비타트 4자간 MOU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장, 정원주 대우건설·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취약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해주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사업’에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합류한다.

서울시는 ‘주거안심동행 민관 협력’ 본격 추진에 앞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0일 서울시청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초 시범사업에는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만 참여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거안심 동행파트너로 함께하게 됐다.

올해는 후원규모가 시범사업 대비 4배 가량 확대돼 약 50가구가 지원을 받는다. 시는 당장 집수리가 여의치 않은 가구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제습제·방충제가 포함된 ‘안심동행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중에는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에만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어르신·아동 양육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진행, 총 9개 반지하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시범사업부터 참여 중이며 안심동행주택 사업비 후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 내 사회봉사단은 올해 안심동행키트 제작 및 배부도 함께할 예정이다.

집수리를 시행하는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도 풍부한 시공 경험을 살려 가구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비, 물품 후원, 자원봉사에 함께하고자 하는 동행파트너를 발굴하는 데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 시범사업’은 기존에 공공 중심의 주거복지 지원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까지도 아우르는 주거복지의 새 모델이라 할 수 있다”며 “큰 힘을 보태주시는 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참여하는 대한주택건설협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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