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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인 불법체류자들, 하다 하다 직장에서 ‘이런 짓’까지
직장에서 대마키워 섭취…태국인 불법체류자 5명 검거
충남 보령 한 수산물 냉동공장 앞 텃밭과 스티로폼 화분에 대마가 심겨져 있다. [충남 보령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들이 충남 보령의 근무지에서 대마를 불법으로 경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마약류 대마를 불법 경작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0∼40대 남녀인 이들은 최근까지 근무하던 보령 한 수산물 냉동공장 앞 텃밭 등지에서 대마 5주를 불법 경작하고 대마 잎을 따서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근 지역 순찰 도중 대마를 발견한 해경은 지난달 29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들이 텃밭 외에도 스티로폼 화분 등을 이용해 몰래 대마를 키워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태국에서 주로 하던 것처럼 대마 잎을 섭취하려고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들에 대한 마약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대마 밀반입·유통 여부, 불법 경작 규모와 기간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신병을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하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며 "대마 불법 재배·소지·보관을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바로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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