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틱톡은 지난 달 21~24일 미국 캘리포니아 LA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박람회 '비드콘(VidCon) 2023'에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비드콘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에도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5만명 이상, 관련 기업 100개 이상이 참여했다.

틱톡을 비롯해 메타, 유튜브, 스포티파이, 아마존, 트위치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기업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라이브 행사를 진행했다.

틱톡은 이번 행사에서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관련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패널 토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틱톡 크리에이터 3인도 직접 방문해 비드콘의 다양한 세션에 참가하고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드 크리에이터 ‘먹스나’, 춤추고 노래하는 크리에이터 ‘주한띠’,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이수자인 크리에이터 ‘아리아리’는 커리어 성장과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경험하고 현지에서 다른 나라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게시했다

코미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드마커스 숀, AR 크리에이터 로라 구이옹, 패션 틱톡커 나바 로즈 등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틱톡 툴의 활용법 및 크리에이티브 팁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또한 멜리사 텍슨과 라이언 린티컴 등 틱톡 경영진이 나와 틱톡의 ‘포유피드(For You Feed)’의 강점과 유용한 기능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45년 역사의 자동차 쇼 프로그램인 ‘탑기어’의 틱톡 계정 성공 스토리,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MLB의 틱톡 콘텐츠 전략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 관계자들이 인사이트와 팁을 들려주는 세션이 진행됐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기업 젤리스맥의 마케팅 및 크리에이터 경험 총책임자인 엠버 타쉬스는 패널 토론에서 “LA 거리에서 할리우드 스타와 틱톡커의 사진을 보여주면 크리에이터만 알아보는 것이 현실”이라며 “브랜드와 미디어 기업을 비롯해 영화 스튜디오까지도 소비자의 선택을 좌지우지하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주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