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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유재석까지 내세웠다” 충격의 적자 사태…급해진 카카오엔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늪에 빠진 카카오엔터, 유재석이 살릴까”

초유의 적자 늪에 빠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결국 ‘국민 MC’ 유재석과 손을 잡았다. 유재석이 늪에 빠진 카카오엔터의 구원투수가 될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재석은 최근 카카오엔터의 자회사인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원에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올랐다.

유씨는 회사 성장을 위해 직접 주주가 되기로 결심했으며 그동안 안테나의 사업 영역 중 예능 등 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가 자신이 몸담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안테나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유씨가 안테나 지분을 매입, 카카오엔터의 예능 콘텐츠 강화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안테나 예능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인터랙티브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에도 출연 중이다.

카카오엔터는 늘어난 제작비에 비해 최근 예능·드라마 등 흥행한 콘텐츠는 극히 드물였다.

카카오엔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은 크게 커졌다. 하지만 소속 아티스트를 바탕으로 한 지적재산권(IP)파워 및 수익성 확보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카카오엔터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7년만에 적자다. 그나마 매출(1조8648억원,연결기준)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이 위안이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브를 비롯한 JYP엔터, YG 등 대표적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엔터의 적자는 더 뼈아프다. 예상치 못한 적자에 기업공개(IPO)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유재석의 지분 매입과 함께 이효리·이상순 부부도 안테나에 합류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유재석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를 보유한 SM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기업가치 제고를 노리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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