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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세환 광주시장, “답답한 현실이지만 하나씩하나씩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취임 1주년 “광주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것” 역설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규제가 얼마나 덧씌워져 있나. 하지만 (공약한) 시책을 하나씩하나씩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려 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30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종 중첩된 규제로 거의 옴짝달싹하지도 못하는 행정현실을 솔직히 털어놨다. “답답한 현실”이라고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향한 과제도 던졌다.

“예컨대 광주시민들은 문화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성남으로 간다. 그런데 정작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공연에는 서울 등 타 지역 사람들이 많이 온다.”

시민들이 서비스나 상품 등에 대한 소비를 관내에서 하고, 이 소비는 투자를 자극하고, 이는 다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희망도시 행복광주의 4가지 미래 비전으로 ▷국제적인 창의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행복한 50만 자족도시를 제시했다.

방 시장은 우선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유치를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로 꼽으며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를 통해 광주시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국제적인 창의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규제혁신 TF팀 구성, 타 시군·구와의 연대 등을 통한 중첩규제 정비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개발 제한이라는 한계를 타파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녹색도시 광주를 약속했다.

또한 그린 스파이더 웹라인 구축, 편리한 철도교통을 위한 노력, 버스노선 전면개편 용역 진행 등 ‘사통팔달 광주’로 통하는 미래의 길을 위해 남은 임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2026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광주종합운동장 건립 등 ‘3대가 행복한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남은 임기를 채울 것을 약속했다.

방세환 시장은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광주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며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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