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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6000억’ 美 물류센터 구축 소식에 현지 언론 관심
시카고·뉴저지 지역언론 등 11개 매체서 집중 보도
축구장 50개 면적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일자리 창출에 도움 될 것”…현지 언론, 파급효과 기대
CJ대한통운이 발표한 미국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계획에 미국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저지 비즈니스 매거진 캡처]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미국 시카고, 뉴욕 등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30일(현지시간) 사이 뉴저지 비즈니스 매거진, 데일리헤럴드, 플릿뉴스데일리, 인터내셔널 트랜스포트저널 등 모두 11개 매체가 CJ대한통운의 투자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언론들은 CJ대한통운과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공동투자와 물류센터 건설이 현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가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미국에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 시카고와 뉴욕 등 3곳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CJ대한통운 미국법인에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뉴저지 시카커스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 합계만 국제규격 축구장 50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보유 부지를 활용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물류센터가 계획대로 들어설 경우 6000억원 규모 현지 투자와 더불어 상시 고용 500명, 물류센터 건설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현지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설 지역언론들의 주목도가 높았다. 뉴저지 비즈니스 매거진은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카커스를 포함 미국에 3개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며 “이 계획은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여 한미 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지역 매체인 데일리헤럴드 역시 “CJ대한통운이 상품 수입을 확장할 예정으로 시카고 지역 2개를 포함한 총 3개의 물류센터를 짓는다”며 “이 프로젝트가 미국에 대한 한국투자를 늘리고 미국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트랜스포트저널, 파슬모니터 등 물류 관련 매체들 역시 물류센터 위치와 면적, 추진 일정 등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이외에도 복수의 매체들이 4억5700만 달러의 투자를 통해 오헤어 국제공항, BNSF 화물철도 터미널 등이 인접한 우수한 입지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다수 언론은 한국 물류기업과 공공기관이 미국에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프라 확보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주로 다뤘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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