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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투병' 가수 김란영 "수술로 위 60% 절제, 15kg 빠져"
[MBN '특종세상']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데뷔 48년차 가수 김란영이 위암으로 위의 60%를 절제했다고 밝혔다.

김란영은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란영은 “지난해 4월 위암 수술을 했다. 밥을 한번 먹을 때마다 숫자를 세면서 씹어 먹는다. 계속 많이 씹어야만 소화가 잘된다”며 “(수술 후) 1년이 됐는데도 조금 잘못 먹으면 자꾸 화장실에 간다”고 털어놨다.

김란영은 위 6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 그는 “처음엔 날씬해지는구나, 좋아했는데 살이 계속 빠졌다. 기운도 없고. 체중도 15kg 정도 빠졌다. 이렇게 많이 빠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란영은 위암 진단 당시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위 검사를 했는데, 병원에서 빨리 오라고 하더라. 위궤양인가, 염증이 생겼나 했다. 그런데 위암이라고 했다. 지금은 담담하다.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이 제 앞에서 펼쳐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요? 제가요?'라고 물었다. 어느 정도 안 좋은지 물어보지 못했다. 의사가 빨리 큰 병원에 가라고만 했다. 막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노래는 예전에 했던 거지만 힘이 부족해서 고음이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란영은 8,90년대 일명 ‘고속도로 여왕’으로 불리며 70여 장의 앨범을 내 3000만장이라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큰돈을 벌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서 제 노래로 인해서 이익 창출이 많았지 않냐. 어마어마한 액수를 창출했는데 보너스도 없고 굉장히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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