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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들 함께 모은 카페 쿠폰 혼자 쓰는 신입…“횡령이다” vs “쪼잔하게”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회사 직원들이 카페를 함께 이용하며 모은 쿠폰을 신입직원이 혼자 사용하는 것이 불만이라는 사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서 다 같이 모으는 쿠폰 혼자서 자꾸 쓰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 건물 옆에 있는 카페에 자주 가서 회사 이름으로 쿠폰을 찍는다”며 “보통 직원들이 다같이 가거나 할 때만 도장을 찍는 쿠폰인데 (도장을) 다 채우면 금액을 할인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갈 때마다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서 가니까 쿠폰도 금방금방 채워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네이트판]

A씨는 “근데 (회사에) 들어온 지 석 달 된 신입직원이 그 쿠폰을 자꾸 혼자 음료 마실 때 쓴다”며 “다른 직원이 눈치 없는 척 ‘그 쿠폰 다 같이 쓰는 건데 왜 혼자 음료 마실 때 쓰냐’고 하니까 ‘자기는 거지라 그렇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두 번 밖에 안 썼다고 했는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세 번이나 혼자 금액 할인을 받아서 음료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 같이 모은 쿠폰은 혼자 쓰는 게 아니라고 교육해야 한다’, ‘그동안 쓴 쿠폰 만큼 돈으로 채워놓으라고 말해야 한다’고 공분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만약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면 법인 카드에 쌓이는 모든 캐시백, 할인쿠폰, 적립포인트 등은 회사에 귀속되기에 적립된 쿠폰을 개인이 혼자 쓰면 횡령”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선 ‘신입이고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런 것까지 쪼잔하게 따지냐’, ‘회사 쿠폰 쓰지 말고 각자 쿠폰에 도장을 찍으라’는 의견도 나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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