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판다 푸바오 동생 생긴다고? “아이바오 임신가능성, 격리중”
에버랜드 판다놀이터엔 러바오-푸바오 부녀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에 판다가 온지 7년이 지났다. 몇 달의 한국 적응기간을 거쳐 국민에게 처음 공개된 것은 2016년 4월21일이었다.

지금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에버랜드에는 7년전 한국땅을 밟은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그리고 지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난 한국산 판다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푸바오를 임신했을 때, 강철원 사육사의 부인은 태몽을 꾸었고,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 곁에서 4개월을 24시간 교대근무하며 돌본 끝에 아기공주 판다 푸바오의 탄생을 도왔다.

엄마 아이바오와 딸 푸바오

197g의 몸무게로 태어났지만, 첫돌 때 40㎏으로 200배 폭풍성장한다. 세 살 생일을 한달여 앞둔 지금 엄마 보다 덩치가 커졌고, 몸무게는 100㎏을 넘겼다.

푸바오는 내년 요맘때 엄마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멸종 위기의 판다 자손을 낳기 위해 귀환시켜야 한다는 중국측과의 약속 때문이다. 최근 미국, 일본에 있던 암컷 판다도 중국에 갔다. 푸바오와의 이별이 예고되면서 온 국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엄마 아이바오가 격리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바로 푸바오의 동생을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에버랜드측은 “현재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가 임신 가능성이 있어 내실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라고 28일 밝혔다.

아직은 ‘가능성’이다. 엄마가 건강캐어를 잘 할수 있는 곳에 격리된 사이, 판다월드 방사장에서는 아빠 러바오와 아기판다 푸바오 만 생활하는 모습을 종일 관찰할 수 있다.

아이바오의 임신설이 사실이라면 푸바오의 중국행에 대한 아쉬움을 덜고 새로운 경사를 맞을수 있다.

푸바오 이모티콘
에버랜드 판다 굿즈

강철원 사육사-푸바오 간 조손 사랑이 화제가 되고, 아이바오의 임신설이 제기되면서 푸바오의 이모티콘, 판다 굿즈 판매량이 역주행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용하는 '푸바오는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 2년여 만에 인기순위 Top 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하고 있으며, 5월과 6월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도 직전 동기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