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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자고 일어났더니 무슨 일…저 아닙니다” 합성 SNS에 발끈
[연합] [황희찬 SNS]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인스타그램 사칭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황희찬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이런 얘기 별로 하고 싶지도 않다"며 "일단 이 일을 아시는 분들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저를 사칭하고 다닌다는 게 놀랍다"라고 운을 뗐다.

황희찬이 언급한 '이 일'은 황희찬의 팬이 그와 다이렉트 메시지(DM, 쪽지)를 나눴다며 조작된 캡처 사진을 공개한 사건이다. 조작된 대화내역엔 황희찬이 다정하게 팬의 이름을 부르거나 ‘일찍 잘거냐’고 물어보는 내용이 담겼다.

황희찬은 "인스타그램 파란 딱지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믿지 마세요. 저 아닙니다. 다음엔 진짜 찾아낼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인스타그램 파란 딱지는 사용자 아이디 옆에 붙은 파란색 체크 표시를 말한다. 메타가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등 유명인 가운데 본인으로 확인한 계정에 부여하는 표식이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사진을 처음 공개한 A씨는 해당 대화 내역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DM은 진실이 아니다. 정말 뼈저리게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A씨는 “선수님을 좋아한지 5년이 된 팬”이라며 “어린 마음에 낙인이 무서워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이렇게 한 번 더 번복하게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작에는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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