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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증시 추가랠리 올까?…이 ‘두가지’에 달렸다 [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내 증시의 추가 랠리 및 하반기 경기 반등과 관련, 반도체 업황개선과 이달 수출경기 등 이번주 발표될 두가지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업황 개선과 관련해 오는 30일 발표될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반도체업종 재고 감소 폭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미 기대감으로 반등한 반도체 주가 흐름의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반도체 재고는 기대와 달리 전월대비 31.5% 폭증하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감산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업황 개선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하반기 수출 경기와 관련해서는 오는 7월 1일 발표되는 6월 수출입동향 결과가 중요한 가늠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행인 것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기대보다는 양호하다는 점”이라며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 5.3%의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무역수지 적자폭도 16억달러 수준으로 5월 초부터 20일까지 적자폭 43억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수출증가율은 보합권을, 무역수지 역시 보합권 혹은 소폭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 및 하반기 수출 경기 개선을 뒷받침하는 지표도 발표됐다.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SI)가 108.7로 2분기(90.9)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만이다. ESI는 국내 수출사이클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수출경기 선행지표다. 3 분기 국내 수출증가율이 플러스(+) 전환할 공산이 높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28.5 로 2분기 52 에 비해 76.5포인트 급등했다. 주요 업종 중에 가장 큰 상승 폭”이라며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역시 반도체 수출사이클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 3분기 국내 반도체 수출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재고 및 6월 수출증가율에서 반도체 재고 급감과 수출증가율 개선이 확인된다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시에 하반기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감을 강화시켜줄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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