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조성모 댄서 시절,  혼자 어묵 20개정도 먹었다”
가수 김종민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김종민이 어묵으로 무명시절에 어묵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던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7번 국도를 따라 맛여행을 하던 중 속초 분식 맛집을 방문한 노사연, 김종민, 히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분식집은 평범한 분식집이 아닌 속초 특산물을 활용한 각종 이색 꼬마김밥과 싱싱한 새우가 가득 들어있는 로제 떡볶이를 판매하는 지역 대표 맛집이었다.

속초 명장 1호가 직접 만든 명태회가 들어간 꼬마 김밥, 땡초 어묵 꼬마 김밥, 게맛살 크림치즈 꼬마 김밥 그리고 대게 빨간 어묵까지 특별 분식 세트에 노사연, 김종민, 히밥 세 사람은 마치 첫 식사처럼 즐겼다. 특히 김종민은 식당 입장하며 벽에 걸려있는 본인의 사인을 발견하고 "여기 와봤던 기억이 난다. 세 번이나 왔던 이유가 있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먹방이 끝나갈 무렵, 어묵 국물로 마무리 입가심을 하던 김종민은 "예전에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다. 조성모 형 지방 콘서트 무대에 댄서로 섰던 적이 있다"라며 "서울로 올라오던 새벽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배가 너무 고팠다. 돈이 만 원 정도 있었는데 눈앞에 어묵 포장마차가 보였다. 혼자 20개 정도를 허겁지겁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야기를 듣던 히밥은 "근데 왜 지금은 그렇게 못 드시냐. 배가 불러서 그런 것 아니냐"라고 농담을 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분식집 먹방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최고급 백명란이 통째로 들어간 명란 치즈 바게트와 두툼한 살과 화려한 풍미를 자랑하는 대게를 먹고 여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