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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모디 맞춤 비건 만찬…애플,구글,MS 등 재계 거물 총출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영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나렌드라 모디(가운데) 인도 총리를 환영하고 있다.[AP]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백악관 만찬에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술 부문에서 미국과 인도의 밀착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만찬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등이 참석했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 래리 컬프 제너럴 일렉트릭 CEO ,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 , 조쉬 베켄스타인 베인 캐피탈 회장 , 레바티 아바이티 플렉스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도 초대됐다.

영화 제작자 M. 나이트 샤말란, 넷플릭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 미디어 재벌 제임스 머독 등 엔터테인먼트 거물들도 초대장을 받았다.

또한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호텔 CEO , 케네스 슈노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도 얼굴을 비췄다.

이처럼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 것은 미국의 제조 및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모디 총리의 노력을 인정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이날 만찬 음식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채식주의자인 모디 총리를 위해 혁신적인 비건 요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셰프 니나 커티스와 머리를 맞대고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인 기장과 구운 옥수수 알갱이 샐러드, 압축 수박 등의 전채요리에 이어 속을 채운 포토벨로 버섯과 크리미한 사프란이 들어간 리조또가 메인 코스로 나왔다. 디저트는 장미와 카다멈이 들어간 딸기 쇼트케이크로 마무리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조슈아 벨,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학생들이 설립한 남아시아 아카펠라 그룹 펜 마살라, 미국 마린 밴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만찬의 분위기를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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