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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봉사단, 지역사회와 달려온 20년…‘820만 시간’ 봉사 펼쳤다
창단 20주년 기념행사…임직원 봉사 참여의 장 넓혀
재능봉사단·우수봉사자 나눔마일리지 등 제도적 지원
김학동 부회장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 보탤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광양 섬거마을에서 임직원들과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봉사단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광양 제철소 소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봉사단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지속한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봉사단 창단 이전부터 포스코는 ‘자매마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개인이나 조직 단위로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됐고, 이를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3년 5월 29일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했다.

포스코는 2004년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했다. 2009년에는 포스코와 22개 그룹사, 109개 협력 파트너사, 31개 주요 공급사 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을 창단해 나눔문화를 확산했다. 2010년부터는 포스코봉사단 창단일 전후로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정하고,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했다.

2014년 포스코봉사단은 일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하는 ‘재능봉사단 체제’를 도입했다. 이듬해에는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을 출범해 집짓기 활동 등을 통해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확대했다. 2023년 5월 말 기준 포항, 광양, 서울 등에서 총 111개 재능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최재호(왼쪽부터) 포항 행복나눔벽화봉사단 사무국장, 안은영 포항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병관 광양 중마노인복지관장, 정중영 광양 클린오션봉사단장이 포스코봉사단 2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봉사단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광양 통기타 재능봉사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무려 820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일 24시간 봉사활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936년이 걸리는 대기록이다.

제도적인 지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포스코는 일정 봉사시간을 달성한 우수봉사자에게 인증패를 지급하는 나눔마일리지 제도를 시작으로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이후 봉사시간을 200시간부터 1만시간까지 총 6개 구간으로 체계화하고,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에게는 대표이사가 직접 인증패와 순금 배지 등을 지급했다.

2023년 5월 기준 200시간 이상 봉사시간을 달성할 임직원은 총 9453명이다.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0시간 이상 봉사참여를 인증받았다. 1만 시간 이상을 달성한 직원도 4명이나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관심을 창단한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시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프렌즈봉사단, 시각장애 아동이나 부모와 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동의 독서 학습 능력 향상을 돕는 굿보이스봉사단도 꾸준히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클린오션봉사단이 수중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봉사단이 지난 2006년 긴급구호 키트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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