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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거래소 방문한 검찰총장…“주가조작시 다시는 발 못 들인다는 인식 뿌리내리게 할 것” [투자360]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이원석 검찰총장(왼쪽)이 손병두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방문, 불공정거래 엄단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검찰총장이 거래소를 찾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총장은 이날 최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조사 및 수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거래소를 방문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발생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사·분석 내용을 설명하고 엄정 대응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 사태를 비롯해 국민 여러분이 염려하고 있고 시장의 신뢰가 훼손된 것이 사실”이라며 “거래소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일벌백계로 다스려 한 번이라도 불공정거래를 할 경우 패가망신한다는 인식이 심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형사처벌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겠다”며 “불공정거래 시 다시는 금융시장에 발을 들이지 못할 정도의 인식이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이 엄정히 수사해도 부당이득 산정방식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며 “관련 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안다. 신속히 통과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대해선 “검찰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그리고 거래소”라며 “거래소는 자본시장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자율적 규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본시장 최일선에서 가장 먼저 거래를 심리하고 분석하고 이후 금융당국 조사와 검찰 수사를 거치게 된다”며 “기관 간의 협력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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