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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인공 배양 닭고기 판매 최종 승인

실험실에서 배양된 인공 닭고기[AP]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이 싱가포르에 이어 인공 배양육 판매를 허용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는 ‘업사이드 푸드’와 ‘굿 미트’가 실험실에서 재배한 육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했다.

업사이드 푸드와 굿 미트는 배양육에 대한 미국의 여러 단계에 걸친 승인 절차를 완료한 최초의 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도 이미 이 고기가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우마 발레티 업사이드 CEO는 인터뷰에서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환영했다.

재배 육류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인도적인 육류 옵션을 찾는 육류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호세 안드레스와 도미니크 크렌이 소유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식료품점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사이드는 기존 캘리포니아 에머리빌 공장보다 10~20배 더 큰 새로운 미국 생산 시설의 위치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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