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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P파리바 "韓 경상수지 2분기 흑자 전환…연간 250억달러 예상"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50억달러로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보고서에서 "분기별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후 2분기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250억달러는 국내총생산(GDP)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민간소비는 향후 몇 달간 완만하게 개선되다가 4분기에 초과 저축의 감소, 주택 시장의 잔존 위험, 고금리 환경 등으로 인해 상승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제공=BNP파리바]

주택시장은 거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금 상환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거시건전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이러한 위험이 시스템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지만 주택 가격에 대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은 이전 보고서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주기가 연장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어조가 전환되는 시기가 4분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까지 정책금리를 보류하고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채 발행 증가와 잠재적 추가경정예산 및 적자 국채 발행으로 인해 발행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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