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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무더위·줄어든 남극...과학계 “지구 미쳤다”

올해 전지구적인 기온과 해수 온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남극 빙하 규모는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여러 기후 지표 가운데 주목할 만한 4가지 차트를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 1∼11일의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구 해수면 온도는 지난 3월부터 이례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CNN이 메인대학교 기후변화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해수면 평균 온도는 지난 3월 13일 20.96도로,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2016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한 뒤 종전 최고 기록보다 높은 상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2일에는 21.05도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 다.

콜로라도-볼더대학교의 빙하학자 테드 스캠보스는 이런 해빙 축소를 “정말로 예외적이고 놀라운 일”이라며 “2023년은 미친 영역(crazy territory)으로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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