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예주 씨가 모델로 나선 포카리스웨트 광고 ‘모든 오늘을 파랑해’ 편 [동아오츠카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멤버스가 AI 광고 평가 자동화 솔루션 샘픽(Sampick)을 통해 전국 25~54세 소비자 50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뽑은 5월의 광고’ 1~10위를 발표했다.

5월 송출된 TV 광고 중 1위를 차지한 광고는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모든 오늘을 파랑해’ 편이었다. 광고 효과·콘텐츠 평가 총점이 806.6점으로 조사 대상 후보 중 가장 높았다.

광고 효과 측면에서 브랜드 신뢰도, 이용 의향, 추천 의향 항목 모두 음료(비알콜) 카테고리에서 누적 광고 평가 점수 평균값(Norm Score)보다 높게 나타났다. 광고 콘텐츠 측면에서는 9개 세부 측정지표 중 음악, 이해도, 대사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고 방영 전후 롯데 유통채널에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해당 광고가 방영되기 시작한 5월 3주차에 포카리스웨트 판매량이 전주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이어 소비자가 뽑은 5월의 광고 2위는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갓 오픈한 생맥맛집 피크닉’ 편(795.7), 3위는 오뚜기 짜슐랭 ‘아직도 물을 버려? 작작해~ 복작복작 짜슐랭!’ 편(792.9)이 차지했다.

두 광고 모두 광고 효과 평가에서 각각 주류·라면 카테고리의 누적 광고 평가 점수 평균값을 상회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또 광고 콘텐츠 평가에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광고는 신뢰도·공감도·분위기 항목, 짜슐랭 광고는 모델·신뢰도·임팩트 항목 점수가 눈에 띄게 높았다.

[롯데멤버스 제공]

롯데멤버스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5월 3주차 광고 송출 후 4주차 판매량이 약 6% 늘었으며, 짜슐랭은 광고 방영을 시작한 같은 달 2주차 대비 4주차 판매량이 61% 가량 크게 뛰었다.

그 다음 순으로는 ▷농심 4위 웰치스 제로 ‘신상은 못 참지’ 편(788.2) ▷5위 한국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스포츠가 있는 곳에, 파워에이드’ 편(786.0) ▷6위 센카 퍼펙트 휩 ‘지우는 연구소’ 편(784.5), ▷7위 피죤 ‘자연에 가까운 실내건조’ 편(783.2) ▷8위 hy 하루야채 L/A/B ‘색깔별로? 영양별로? 능력별로? 주현영의 야채편식솔루션’ 편(783.0) ▷9위 롯데웰푸드 롯데 제로 ‘언제나 맛있게 제로하다_Ice ver.’ 편(775.6) ▷10위 한국 코카콜라 토레타 ‘갈증은 비우고, 수분은 채우는 내 몸에 토레타 – 해운대’ 편(761.4)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소비자 광고 평가는 전국 38만여 명의 라임(Lime) 패널을 대상으로 광고평가조사를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AI 광고평가 자동화 솔루션 샘픽을 통해 실시됐다. 패널들의 활동 이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목표시간 내 응답 가능한 대상자를 효과적으로 추출해줄 뿐 아니라, 조사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불량응답 제어, 3개월 내 동일 카테고리 응답 제한 등도 자동 수행되는 플랫폼이다.

광고평가조사 전 과정을 자동화해 조사 시작 후 6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조사 대비 3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멤버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