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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전기차 4대 중 1대 ‘수입차’…신차 더 쏟아진다
수입차, 국내 전기차 판매량 24.6% 차지
하이브리드 수입차 비율도 내연기관 앞질러
렉서스·벤츠·BMW 등 신차 출시 잇달아 예고
‘AMG EQS 53 4MATIC+’. [서재근 기자]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4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모두 45만731대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33만9769대로 전체의 75.4%를, 수입차 11만962대로 24.6%를 기록했다.

수입차 비중만 놓고 보면, 내연기관차 시장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팔린 2376대만대의 내연기관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한 비중은 11.4%다.

아울러 전기차보다 앞서 시장에 출시된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의 수입차 비율도 30.1%를 기록, 내연기관차의 수입차 비율을 크게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다수 수입 브랜드가 잇달아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수입 전기차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일본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RZ 450e’를, 독일 BMW는 5시리즈의 최초 전기차 ‘뉴 i5’를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캐딜락은 하반기 각각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와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 디젤 차량 비중이 높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전기차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테슬라는 물론 기존 벤츠와 BMW, 아우디 등 프리이멈 브랜드까지 전기차 출시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갈수록 넓어지는 만큼 수입차 전기차 약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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