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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파격 할인, 웬일이냐” 난리난 삼성 제품 알고보니
삼성 갤럭시워치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반값에 준다고 했더니, 난리 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시계 갤럭시워치의 가격이 파격적으로 내렸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에 대한 재고처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애플에 크게 밀리며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워치가 50% 할인(한화로 40만원대→20만원)에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동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조만간 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말 서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열고 새 스마트워치를 선보인다. 새로운 스마트워치로 갤럭시워치6와 갤럭시워치6 클래식 모델 2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가격 인하와 새로운 갤럭시워치6 시리즈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애플(26%), 파이어볼트(9%), 삼성전자(9%) 순이다. 삼성전자가 3위로 내려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과의 격차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

삼성 갤럭시워치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미개봉 새 제품이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헐값’으로 팔리기도 했다. 30만원이 넘는 제품이 2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스마트폰 갤럭시S23 사은품으로 제공된 제품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S23을 출시하면서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1TB(테라바이트)’ 사전구매 고객에게 30만원이 넘는 갤럭시워치5(44mm·블루투스)를 무료로 증정했다.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스마트 워치, 무선이어폰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에만 집중된 삼성의 사은품 전략이 스마트기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애플 스마트 기기에 비해 삼성 제품의 가격 하락폭이 큰 상황이다. 자칫 ‘제 값을 주고 사면 바보’인 제품으로 전락할수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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