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예솔 음주운전 블랙박스 보니…비틀비틀 중앙분리대 '쾅'
배우 진예솔. [진예솔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배우 진예솔씨(38)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TV조선 '뉴스9'은 지난 12일 오후 10시경 서울 강남구부터 강동구 도로를 달리는 진예솔씨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차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 속 진씨는 빠른 속도로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은 진씨는 좌우로 휘청거리며 곡예 운전을 하다 또 한 번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던 진씨는 올림픽대로를 빠져 나와 신호를 기다리던 중 기어를 주행 상태인 'D'에 놓은 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

[영상] 진예솔 음주운전 블랙박스 보니…비틀비틀 중앙분리대 '쾅'
[TV조선 유튜브 캡처]

당시 진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강남부터 강동구 고덕동까지 약 18km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진씨의 뒷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공개됐다. 블랙박스에는 올림픽대로 하남방면 1차로를 달리던 진씨의 하얀색 SUV 차량이 포착됐다. 진씨의 차량은 좌우로 휘청이다가 그대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때 다른 운전자가 진씨의 차량을 보고 음주운전 상태로 판단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진씨는 운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또다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진씨는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간 뒤인 오후 11시경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진씨는 신호 대기 중 운전석에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진예솔 음주운전 블랙박스 보니…비틀비틀 중앙분리대 '쾅'
[TV조선 유튜브 캡처]

경찰에 따르면 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다.

진씨는 사고 이후 SNS에 자필로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는 반성문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진씨를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씨는 2009년 지상파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비켜라 운명아’, 영화 ‘간이역’ 등에 출연했다. 올 2월에는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