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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기선 기재차관 “하반기정책엔 경기반등 담는다”…‘상저하고’ 실현 의지
비상경제차관회의 주재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비상 경제 차관회의에 참석해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확고한 민생안정과 함께 하반기 경기반등,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등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 ‘상저하고(상반기 침체, 하반기 회복)’ 실현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6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와 견조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에 대해 올해 1월 저점을 찍고 나서 바닥을 다지면서 일부 긍정적 조짐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산업 수출이 대체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런 흐름을 기반으로 수출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형 이동수단 등과 함께 바이오 산업도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함과 동시에 디지털·콘텐츠 등 서비스 수출 활성화, 방산·인프라 수주 지원 등 수출 다변화 노력도 지속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가에 대해선 농·축·수산물, 식품·외식 물가에 대해서도 둔화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기상 여건에 민감한 농축산물 특성, 여행·외식 수요 회복 등에 따른 식품·외식 가격불안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먹거리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여름철 이상기온과 채소류 작황부진에 대비해 배추·무 등의 정부비축·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돼지고기·건고추 등의 관세율 인하 조치를 통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부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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