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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슈가, “中 공연하고 싶다…한국 가수 못해” 한한령 간접 언급
방탄소년단 슈가 북미 투어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중국 투어 바람을 전했다. 한국 국적의 K-팝 가수들의 중국 활동을 막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기에 주목된다.

슈가는 지난 11일 솔로 월드투어 ‘D-데이’(D-DAY) 태국 방콕 마지막 공연을 마친 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오늘 중국 관객분들이 보이던데,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K-팝 그룹 안에 한국인도 있고, 중국 친구들도 있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다”며 “다른 국적인 친구들은 중국에 가서 일을 할 수가 있는데 그 팀은 중국에 가서 일을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투어가 하고 싶다. 중국에 안 간 지 오래돼서 정말 가고 싶은데 한국 가수가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저는 중국 음식도 되게 좋아한다”고도 했다.

최근 중국에선 씨엔블루 정용화의 현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취소되는 등 한한령이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 8~9일 마카로에서 열리는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 에서 세븐틴 르세라팀 트레저 태양 웨이션브이 등 K-팝 가수를 대거 초청해 가요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한령이 강화된 분위기에서 본토가 아닌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게 하나 행사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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