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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우대는 기본, ATM 수수료도 무료…카드사들, 해외여행객 두고 ‘경쟁’[머니뭐니]
환율 우대·수수료 무료 등 혜택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인파가 오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카드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고, 해외 이용 금액이 급증하면서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4조103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5% 늘었다. 업계에서는 5·6월 연휴에 이어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서비스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다. 이 플랫폼은 작년 7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월 실적이 없어도 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카드는 최근 체크카드에 이어 포인트 적립 기능을 추가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여행 결제 기록을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는 ‘여행로그’ 서비스를 출시한다.

[하나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Globus(글로버스)’를 출시하고 신한플레이의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 페이지 글로벌플러스를 강화했다. 글로버스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 등을 하지 않아도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 이용 혜택을 모은 ‘글로벌플러스’도 재단장했다. 해외 이용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모아놓은 ‘글로벌 파티팩’, 항공권·숙박·면세점 할인부터 해외 현지 가맹점 혜택까지 여정별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여행의 모든 것’ 등의 메뉴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앞서 여행, 여가, 면세업종에 혜택을 강화한 ‘삼성 iD NOMAD(아이디 노마드) 카드’를 출시했다. 여행·여가·면세점 영역에서 결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로 1회씩 제공(통합 연 3회)한다. 또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 가맹점 이용 건에는 포인트 2% 적립 혜택을 준다.

국민카드의 ‘KB국민 위시 올’ 카드는 해외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전월 실적 조건 없이 2%를 월 최대 4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 해외에선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시 발생하는 해외 이용 관련 수수료와 ATM 인출시 발생하는 건당 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한다. 해외 이용 시에 발생하는 수수료 1.25%를 돌려주고, 해외 현지에서 ATM 예금 인출시 미화 100달러 이상을 인출하면 건당 수수료를 환급한다.

현대카드는 1회 5만원의 구독료로 6개월간 주요 일상생활 업종에서 대한항공카드를 쓸 때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정기 구독 서비스 ‘더블마일팩’을 선보였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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