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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타 “2026년 순수전기차, 10분 충전하고 1000㎞ 달린다”
토요타 테크니컬 워크숍 기술설명회 개최
전기차·수소사업 전략 발표
“전동화·지능화·다양화 집중”
[토요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사진)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급속 충전 10분 만에 주행 가능 거리 1000㎞를 소화하는 순수전기차(BEV)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13일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자’를 주제로 ‘토요타 테크니컬 워크숍’ 기술설명회를 열고 모빌리티 회사로의 전환을 주도할 신기술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BEV 공장의 카토 타케로 사장, 7월부터 가동될 수소 공장의 사장으로 취임을 앞둔 야마가타 미쓰마사 사장이 토요타의 기술 전략과 전기차·수소사업의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토요타는 오는 2026년 차세대 BEV 도입을 목표 실현을 위한 실천 과제로 '배터리 혁신'을 꼽았다. 각형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고,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액체 리튬 이온 배터리의 퍼포먼스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HEV)용으로 개발한 바이폴라 구조를 BEV에도 채용해 양품염가의 보급형 배터리부터 퍼포먼스를 선보일 배터리까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요타 차세대 BEV 디자인. [토요타자동차 제공]

이를 통해 오는 2026년에 도입하는 차세대 BEV는 항속 거리 1000㎞를 실현하고, 10분 이내 완전 충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토요타의 전기차 ‘bZ4X’는 충전시간이 30분, 항속거리는 약 600㎞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토요타 모빌리티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접근은 ‘전동화’와 ‘지능화’, ‘다양화’다”며 “‘자동차의 미래를 바꾸어 가자’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도 기술력을 통해 고객을 미래로 이끌고 자동차를 사회와 연결해 미래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오는 2030년 BEV의 글로벌 판매량을 350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의 약 140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2030년에 350만대 가운데 170만대를 BEV 공장에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토요타는 급격한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새롭게 수소 공장이라는 조직을 설립해 영업과 개발, 생산에 이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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