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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CEO “美경제 불확실해…이번엔 금리인상 안할 듯”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며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솔로몬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불확실한 순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조심해야 할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가 아닐 수 있지만 분명히 경기침체처럼 느낄 수 있는” 환경에 놓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것은 경착륙을 피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더딘 성장과 빠져나오기 힘든 인플레이션에서 그럭저럭해내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강력한 경제 지표와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에 따라 향후 추가 인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 인상이 아마도 경제 환경을 약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더라도 아마도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까지는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특히 상업용 부동산이 압박받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골드만삭스도 관련 대출 및 주식 투자에서 올해 2분기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 1분기에 거의 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그는 자본시장이 침체를 지나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도 솔로몬 CEO와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 등 은행 최고 책임자들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투자은행 부문의 회복 조짐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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