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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호, 옛 인기 되찾을까?…영화 '귀공자'로 스크린 복귀
배우 김선호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로 첫 복귀에 나섰다. 연예계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가운데, 그가 이전 ‘대세 행보’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김선호를 주연으로 앞세운 영화 ‘귀공자’가 개봉한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귀공자’는 개봉 전부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김선호를 향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21년 10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이 있은 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당시 김선호는 KBS2 ‘1박 2일’, tvN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예능, 드라마는 물론 각종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명실상부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던 만큼, 후폭풍은 컸다. 캐스팅됐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도 하차했고,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에서도 하차하며 자취를 감췄다.

이후 김선호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관객을 만났지만, 브라운관 복귀는 쉽지 않았다.

다만 팬들의 지지는 계속됐다. 지난해 12월 펼쳐진 팬미팅 ‘하나, 둘,셋, 스마일’은 5분 만에 이틀치 좌석이 모두 매진된 것은 물론, 팬미팅을 마친 김선호는 지난 13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이하 ‘2022 AAA’)’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김선호는 ‘2022 AAA’에서 팬들의 투표로 받는 남자 배우 부문 DCM 인기상, 아이돌플러스 인기상에 이어 아시아셀러브리티상, 베스트초이스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약 1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선보였다.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로 다정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자랑했던 김선호가 ‘귀공자’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다시한번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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