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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에 대학 졸업한 천재CEO도 “게임은 못 참아”
CNBC방송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14세 나이로 대학을 졸업하고 2개 회사를 운영하는 천재 CEO가 게임은 빼놓지 않고 한다고 말해 화제다.

CNBC방송의 메이크잇(Make it)은 지난 5월 캐롤라이나대학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받고 수석으로 졸업한 마크 윔머를 집중 조명했다.

멘사 회원이기도 한 윔머는 이미 두 개의 기술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회사를 하나 더 창업할 예정이다. 그의 회사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탁월함을 인정 받아 때때로 미군으로부터 의뢰를 받을 정도다.

유치원을 다닐 때 IQ검사 측정 불가 판정을 받은 뒤 정규 교육과정을 몇 달 혹은 1년만에 건너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윔머는 일반적인 10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윔머는 또래들처럼 게임을 즐기고 수영과 농구, 레고만들기를 하는 ‘어린이 시간’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윔머는 “사람들은 종종 내가 일반적인 경로를 따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하는 것들을 했다”며 “나는 아직 어린애”라고 말했다.

얼핏 게임을 즐기는 것은 CEO로서 일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시간 낭비인 것처럼 보이지만 윔머는 이 같은 취미가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부모님은 윔머가 외로운 아이가 되지 않기를 바랐고 또래 어린이들과 함께 놀기를 바랐다. 윔머는 여전히 친구들과 자동차 경주게임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쌓고 있다.

윔머는 “친구들과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건 행복에 필수 요소”라며 “이를 통해 완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한 윔머는 이제 버뮤다로 날아가 수중 생태계 보호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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