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전경.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성인 크론병, 성인 궤양성 대장염 등 소아를 제외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동일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뉴질랜드에서 램시마IV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램시마SC까지 허가를 받으면서 뉴질랜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램시마SC 호주 허가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허가를 획득한 만큼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러 임상 데이터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 편의성까지 갖춘 램시마SC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셀트리온의 차세대 전략 제품이다. 유럽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아이큐비아 등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6.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미국 FDA에 램시마SC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올해 10월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