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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이재명 머릿속엔 尹정부 흔들기만”
“금요일엔 재판정, 토요일엔 길바닥 다니느라 바빠 보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길바닥에서 선전, 선동에 여념이 없다”며 “국민이 준 의석 수가 부끄럽지도 않냐”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SNS에 “금요일엔 재판정을, 토요일엔 길바닥을 다니느라 이 대표가 참 바빠 보인다”며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지난 3일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이 휴식을 위해 찾는 대표적 관광지인 부산 서면 일대와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업에 손해를 끼치고 국민의 즐거운 주말을 방해했다”며 “민주당이 3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길바닥에 나가 선전, 선동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인데 ‘개딸’같은 팬덤을 제외한 상식을 가진 대다수 시민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지역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수산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등 대여 공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가 여당 대표와 회담을 하자는 제안에는 딴전인 채 길거리 투쟁에만 골몰하고 있으나 대다수 부산시민은 ‘공연히 우리 수산업자, 어민, 횟집에 피해를 끼치는 일 보다는 산업은행의 부산이전법안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는 것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 하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 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이 준 의석 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고 양식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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