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K팝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창출한 가치가 190만달러(약 25억원)로 추산되며 영화제에 참석한 주요 인사 중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마케팅 플랫폼 론치메트릭스에 따르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총 13억달러(약 1조7034억원)의 MIV(미디어 영향 가치)가 창출됐으며 제니가 190만달러로 1위였다고 패션 전문 매체 WWD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VI는 론치메트릭스가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인쇄매체 등 각종 채널을 통해 공유된 게시물을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의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측정한다.
제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900만에 이르며 블랙핑크의 틱톡 팔로워는 439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HBO 드라마 ‘더 아이돌’로 연기 데뷔를 한 제니는 작품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이 초청돼 이번 영화제에 참석했다.
2017년부터 샤넬 엠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는 칸에서 샤넬의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제니가 지난달 25일 공유한 사진은 70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WWD는 “제니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샤넬의 MIV에 큰 도움을 줬다”며 “샤넬은 2620만 달러를 벌어들여 MIV가 높은 브랜드 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위는 3730만달러를 벌어들인 쇼파드였다. 디올이 3480만달러로 2위였고, 3위는 3150만달러의 로레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