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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200 신규 편입’ 금양·코스모화학에 “공매도 주의보”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금양과 코스모화학에 대해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수요보다 공매도를 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에 대한 보고서에서 “금양과 코스모화학 두 종목을 사야 하는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는 각각 200억∼300억원 내외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금양은 1000억원, 코스모화학의 경우 600억원 수준이라며, “두 종목의 최근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많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두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데 비해 실적은 부진하다면서, 오히려 공매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 외에는 공매도가 불가능하다.

그는 “금양과 코스모화학 모두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 금양은 올해 1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적자였고, 코스모화학도 최근 4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높다”고 짚었다.

금양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익 흐름이 악화되고 있고, 코스모화학도 작년 3분기 이후 이익 흐름이 둔화된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코스닥150 신규 편입 종목 중 포스코엠텍, 어반리튬, 미래나노텍 등은 주가 상승 정도에 비해 최근 분기까지 이익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금양·코스모화학과 비슷하다”고 했다.

금양·코스모화학을 신규 편입한 코스피200 지수는 다음 달 9일부터 적용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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