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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값 오르니 구내식당 붐비네”…현대그린푸드, 재평가 기대감 ↑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차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외식 물가 상승으로 구내식당 급식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범(凡)현대 계열사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고객사 실적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1일 “재택근무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및 경기 불황에 따른 급식 수요 증대로 지난해부터 식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호황기였던 2017년 수준의 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업체들의 복지 개념에 급식 수준도 포함되며 식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올해 가격과 양 모두 증가하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향후 연결 기준 해외 법인 매출도 유의미하게 증가해 매출과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의 단체급식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오른 2210억원, 영업이익은 94.1% 오른 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7개 국가에서 800억원을 기록해 매출 비중이 11%에 달했다. 하 연구원은 범현대 계열사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향상되고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수주 또한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액은 1분기 243% 오른 1479억원, 영업이익은 44% 오른 120억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군부대 급식 개방 시작에 따른 수주 확대 및 물류비 개선에 기인했다”며 “향후에도 급식향 신규 수주 지속 및 신규 물류 센터 투자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3월 식품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현대그린푸드가 재상장함에 따라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그린푸드는 분할 이전 업태가 상이한 계열회사들을 보유해 기업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며 “인적 분할 이후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등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올해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급식 수요 증가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부문의 고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향후 주가 우상향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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