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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北 발사체 불안에도 코스피 2590대로 올라…2600 돌파 시도
코스피가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등락 중인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따른 안보 리스크 부각에도 31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2580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9시 53분 현재 2593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586.0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855선에서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 12분 기준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하락한 1318.9원이다. 환율은 3.9원 내린 1321.0원으로 출발한 뒤 131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다음 달에 상승 추세를 시작해 3분기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하반기 변동 폭으로 2380∼2780을 제시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3분기에 중국 경기 회복, 우리나라 수출,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차별적 반등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슈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경기 불안 등의 불확실성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으나 중국 경기 회복,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로 우리나라 수출과 기업 이익 호조 등 기초여건(펀더멘털)이 2년간 하락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개선세로 돌아서 주가 상승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다음 달에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후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등락하고서, 금리 인상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거나 통화정책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다"며 "펀더멘털 모멘텀 회복 또는 강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개선, 무역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지면서 펀더멘털 동력과 환차익 매력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해 코스피 상승추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코스피 변동 폭으로 2400∼2650을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 경기 악화 속에 금리인하와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세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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