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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연가’ 욘사마 20년, ‘난타’ 불꽃 다시 피운다
31일 송승환-조권 日 관광객 토크쇼
정부,웰컴대학로 등 공연관광 활성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배용준-최지우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NHK 방송을 타면서 열풍을 일으킨지 꼭 20년이 지났다. 2003년 4월에 방영을 시작해 5월부터는 일본 시청자들을 로맨스에 빠지게 했다.

밤11시 시간대인데다 NHK BS2라는 부속 채널에서 방영한 것인데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일본 언론은 ‘겨울연가는 사회현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겨울연가

겨울연가가 K-드라마 세계화의 선구자라면, ‘난타’는 K-컬쳐 분야에서 한국의 흥을 세계에 알린 주역이다. 일본 한류 20년이 지난 지금, 송승환 총감독의 난타가 다시 일본 여행자들을 만난다.

31일 오후, 명동에 있는 난타 전용 극장에서는 일본인 관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K-관광 특별 토크쇼’를 개최한다. 문체부 차관이 직접 일본인 관객들을 환영하고 ‘난타’의 기획자인 송승환 총감독이 ‘난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 씨도 함께 참여해 일본인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콘텐츠, 숨은 골목 맛집 추천 등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송승환 총감독은 “일본 시장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인 공연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난타’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관객은 약 1150만 명이며, 그 중 약 250만 명이 일본인 관객이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무더위를 이겨내는 쿨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난타의 여름 버전 쿨타

이번 송승환-조권 토스콘서트는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올해 일본의 한류 붐 20주년을 기념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멍석을 깔고, 일본 여행사 HIS, ‘난타’(PMC프로덕션), 롯데아울렛이 협력했다.

정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뷰티, K-팝 여행콘텐츠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케이션) 투어 등도 함께 홍보해 일본 K-컬처 관심층의 한국 방문을 촉진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한국 공연관광 대표축제 ‘2023 웰컴 대학로’를 앞두고 한일 항공노선이 복원된 일본의 지방 도시 카가와현과 에히메현에서 8월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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