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항공이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AirlineRatings)’가 선정하는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 ‘북아시아 베스트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매체가 뽑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3)’ 부문에도 4위에 올랐다.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해 위기 극복 사례를 보여줬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여객 수요가 감소된 상황에서 보잉 737-8, A321-네오 등 신형기를 도입했다. 지난 6월부터는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한항공은 작년에도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화물 항공사’, ‘아시아지역 장거리 노선 최고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제프리 토마스(Geoffrey Thomas) 에어라인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상을 받은 건 대유행 기간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 동시에 여객 서비스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