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이 그렇게 좋아?” D-7 ‘디아블로 4’, 전 세계서 한국 ‘최초’ 뭐길래?
전 세계 공식 출시 앞두고 한국 첫 방문
한국의 문화적 특성 고려한 콘텐츠 기획
디아블로 4 개발을 맡은 조 셜리(왼쪽) 게임 디렉터와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악마의 게임이 한국을 집중 공략한다?”

전 세계 공식 출시를 일주일 앞둔 ‘디아블로 4’의 제작사 블리자드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였다. 글로벌 기대작 ‘디아블로 4’ 개발을 이끈 게임 디렉터가 전 세계 최초로 홍보에 나선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 또 블리자드는 이번 디아블로 4 출시에 맞춰 한국의 문화적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30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4 소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리에는 로버트 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 조 셜리 ‘디아블로 4’ 게임 디렉터,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가 참석해 게임을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디아블로 4 개발팀의 최고 결정권자인 조 셜리 게임 디렉터가 홍보를 위해 처음 방문한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이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제한적으로 한국과 대만 두 나라만 방문하기로한 제한적 일정에서도 한국에서 최초로 홍보를 나선 것이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인 개발자로 디아블로 4 개발에 참여한 폴 리 프로듀서가 함께 참여해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넓혔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4 협업을 준비한 조석 작가. [이영기 기자/20ki@]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 4’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웹툰 강국인 한국의 문화를 고려해 웹툰 작가들과 협업도 진행됐다. ‘디아블로 4’와 관련 있는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가 대표적이다.

또 게임의 무대가 지옥을 오간다는 점에서도 한국팬들과의 접점을 찾았다. 일명 ‘지옥철’로 유명한 서울의 지하철 역사에 ‘디아블로 4’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디아블로 게임속 공간으로 변신한 영등포시장역 게임 문화 체험관의 모습. [서울시 제공]

영등포시장역에 이달 19일부터 ‘헬스테이션’을 열고, 신청자에게 공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출시 이후에는 디아블로 4 팝업 스토어 열어 리미티드 에디션과 게임 내 캐릭터인 이나리우스·릴리트의 피규어를 판매한다.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디아블로 4 출시 기념 의류도 제작해 판매한다.

이나리우스(왼쪽)과 릴리트 조각상. [이영기 기자/20ki@]

이번 디아블로 4는 게임 자체의 새로운 매력 요소도 가득하다. 기존 디아블로의 플레이 방식이 한정된 유저 사이에서 즐기는 방식이었다면, 디아블로 4에서는 모든 유저가 동시에 하나의 게임 속 세계에서 즐기는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게임 출시 이후 콘텐츠를 더 하기 위해 기존에 출시되는 방식인 확장팩뿐 아니라 시즌제를 도입해 매 분기마다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디아블로 4’는 다음달 6일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는 2일부터 얼리 액세스가 진행된다.

20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