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2회 공동체의 날’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30일 한강시민공원 덕소삼패지구에서 2023년 남양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2회 공동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마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서 市는 지난 2월부터 공모를 통해 마을 자치, 나눔 활동, 청(소)년 활동 등 8개 사업 분야에 55개 공동체를 선정하고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마을공동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식 공유 플랫폼 「휴먼북 라이브러리」에 등록한 21명의 공동체원에 대한 위촉식도 함께 개최됐다.
먼저, 1부에서는 ▷공동체 소개 및 활동 사항 공유 ▷선배, 후배 공동체 이야기 ▷소통 레크리에이션 ▷황영신 휴먼북의 한국 무용 축하 공연 ▷팔행시 대회(제시어 : 상상 더 이상 공동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2부에서는 참여자들이 준비해 온 음식과 음료를 함께 나누는 포틀럭(Potluck) 파티를 열어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시장은 “올해 선정된 55개 마을공동체가 마을의 선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면서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마을 사람들과 지혜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마을공동체가 마을 문제에 대한 건강하고 건전한 논의와 참여로 마을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마을공동체 관계자는 “직접 만나 공동체의 비전과 활동 사항 등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밥정을 나누니 우리가 하나의 가족이고 시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깊이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市는 앞으로도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다 학교, 마을공동체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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