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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 시즌 한창인데…” 명품 주얼리 다미아니도 가격 5~12% 인상 [언박싱]
[다미아니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웨딩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명품 주얼리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특히 유명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다이아니가 가격을 최대 10% 이상 올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는 7월 3일부터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률은 5~12%이다. 인기 제품인 벨에포크 화이트골드 목걸이(미디움)은 현재 969만원에이지만, 1000만원을 넘길 전망이다.

100여 년 전통을 지닌 다미아니는 인기 예물로 꼽힌다. 십자가 모양의 ‘벨에포크’ 컬렉션을 비롯해 ‘마르게리따’ 컬렉션, ‘미모사’ 컬렉션 등이 유명하다. 지난해 배우 손석구가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면서 다미아니는 ‘구씨 십자가 목걸이’로 입소문을 탔다.

명품 브랜드의 인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되는 분위기다. 다미아니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에도 5월과 9월, 두 차례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반클리프 앤 아펠, 까르띠에 등 예물로 인기 있는 다른 명품 주얼리 브랜드도 이달 들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은 이달 11일부터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는 1080만원에서 4.6% 올라 11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이아몬드가 12개 박혀 있는 제품으로 배우 송중기의 부인인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예물 반지 선호 브랜드로 꼽히는 불가리는 올해 2월 주요 제품의 가격을 4~7%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까르띠에가 가격을 최대 15% 올렸으며, 프레드는 이달 전 제품에 대해 3~7%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예물 가방으로 꾸준히 인기를 자랑하는 델보도 다음달 15일부터 전 푼목 가격을 평균 7%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침체에도 명품 시장만큼은 호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명품 브랜드의 가격이 올라가는 요인”이라며 “특히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이 늘면서 예물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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