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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가전 아닌 전장 회사”…11% 급등한 LG전자 주가, 52주 신고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LG전자의 주가가 30일 11%가량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3% 오른 12만49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의 주가 급등을 이끌 만한 뚜렷한 요인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하나증권은 이날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7 배로 전장부품(VS)사업부 가치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라며 "2차전지로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VS사업부 내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마그나 합작법인(Magna 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법인은 미국 자동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관련 사업인 마그나 합작법인의 실적 기여는 2025년 본격화된다"며 "(해당 시점에) VS사업부의 가치는 9조9000억원으로 현재 목표주가 산정 시의 가치인 4조9천억원의 2배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000원으로 유지하면서도 VS사업부의 가치에 따라 19만5000원까지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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