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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 전체가 다 LG”…박세리 영상 대박난 비결 봤더니 [비즈360]
LG전자 유튜브 시리즈물 ‘LG 베스트 케어 강남서비스센터’ 중 한 장면. [LG전자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의 유튜브 콘텐츠가 뜻밖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통합 가전 케어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시리즈물에서 LG 가전 ‘찐팬’으로 알려진 박세리를 등장시키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 마케팅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19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LG 베스트 케어 강남서비스센터’ 2화의 누적 조회수는 27일 기준 39만명에 달한다.

‘LG 베스트 케어’는 지난해 말 LG전자가 가전 관리, 세척, 이전 등을 통합해 선보인 서비스다. 제품 구매 후에도 전문가로부터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후 LG전자는 유튜브 채널에도 관련 시리즈물을 제작했다. 방송인 강남과 실제 LG 베스트 케어 매니저가 LG 가전을 사용하고 있는 실사용자의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가전을 새것 처럼 오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이 직접 하기 어려운 가전 케어 서비스의 특장점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LG전자 유튜브 시리즈물 ‘LG 베스트 케어 강남서비스센터’ [LG전자 유튜브 채널]

1화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3월 공개된 첫 에피소드에는 전 프로 골퍼 박세리가 고객으로 등장했다. 박세리는 “LG와 굉장히 오래 됐다, 집이 전체 다 LG”라고 말하며 LG전자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해당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27일 기준 105만회에 달한다.

최근 공개된 2화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미리 에어컨을 케어해주는 과정을 다뤘다. 에어컨 본체 뿐 아니라 냉각기까지 케어해주는 플래티넘 서비스의 경우, 전문가가 직접 분해하고, 세척한 후 건조와 탈취까지 책임진다. 강남은 케어 서비스를 받은 에어컨의 공기가 “하와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LG전자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전제품 사기 전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드린다”라는 주제로 LG 가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리즈물 ‘가긁가긁’ 연재를 시작했다. 1화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섭외해 82만뷰가 넘는 조회수(27일 기준)을 달성했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과거 LG전자는 스마트폰 마케팅에 있어 화제성과 전달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 개그우먼 신봉선씨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소유한 LG 스마트폰을 실수로 높이 50m 다리에서 떨어트렸다. 그러나 이후 발견된 제품이 멀쩡히 작동되면서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LG전자 홍보팀이 못한 일을 신봉선이 해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케팅 맛집’으로 불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공개한 2023년형 ‘LG 그램 스타일’ 노트북에서는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하는 초강수를 뒀다.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디자인을 더한 ‘LG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했다. 해당 에디션은 온라인 라이브방송에서 판매 시작 6분 만에 완판됐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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