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조민)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 콘서트에서 딸 조민 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산대 조사에서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며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조 씨의 근황에 대해선 "의사 생활을 할 때는 정신없이 살았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상황을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한다"며 "판결이 나쁘게 나더라도 저도 딸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자녀 교육법을 묻자 "자기 길을 자기 방식대로 살도록 도와줄 뿐"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연말연초까지는 재판을 받는 몸"이라며 "찾아주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잘 견디겠다"고 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약 300여명이 방문했다. 대구시민헌법학교 등이 주관했다.

[조민 유튜브]

한편 조민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조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스토리를 올리기도 했다.

조 씨는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유튜브 10만 돌파 축하 감사하다"며 케이크에 촛불을 끄는 영상을 게재했다.

조 씨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과 함께 39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올렸다. 이후 23일에 6분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면 전달하는 '실버 버튼'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