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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코인TF’ 간사 윤창현 “내가 아닌 보좌관과 접촉…코인 투자? 없다”
“상장폐지 당시 의견 전달 목적으로 세 번 방문…보좌진과 접촉”
“코인 투자? 이해충돌 가능성 있어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 일축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특위의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민당정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입법로비 의혹을 받는 게임사 ‘위메이드’ 직원이 의원실을 방문했다는 기록이 공개되자 “저는 만난 적이 없고, 오신 분은 대관 담당을 하는 모 언론사 기자 출신 김 모 실장”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특위 민당정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보통 대관 담당이 방문할 때 국회의원과 직접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제가 알기로는 보좌진과 접촉을 한다”며 “김 실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니까 그 분과 컨택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했다. 위메이드가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현역 의원 8명의 의원실을 총14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처가 발표한 ‘위메이드 측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 직원은 윤창현, 정희용,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과 양정숙, 김한규, 김종민, 오기형,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방문했다. 방문한 인원은 3명으로 모두 김 모 씨다.

그중 윤창현, 허은아 의원실은 각각 세 번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 TF간사를 맡고 있어 논란이 됐다. 특히 위믹스는 가장 최근인 지난 4월까지 윤창현 의원실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의원실) 3회 방문이 나왔는데 12월 초는 통상적인 인사와 회사 소개, 보좌진과 여러 의견 교류였고 두 번째는 12일인데 8일 닥사의 결정으로 위메이드, 위믹스가 상장이 폐지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좀 나누고 회사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한 번 왔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4월은 한참 지나서 사태가 종료되고 정리가 된 후 여러가지 상황을 얘기하고 통상적 인사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세 번 보좌진과 접촉이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며 “어떤 이상한 어떤 얘기가 오간 건 없었다. 그런 일이 있다면 큰일 날 얘기”라고 강조했다.

코인 투자 여부를 묻자 윤 의원은 “없다”며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보좌진들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코인 발행 업체들은 주로 게임 관련 업체들이 문제가 되는데 정무위원회는 발행하는 쪽보다 거래소 쪽과 더 얘기할 일이 많다”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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